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낭만도시 여수..주거환경 개선 인구 증가↑

택지공급․교통환경 개선․원도심 활성화로 인구 30만 회복..이순신공원․남산공원․전라선 옛 철길 시민 공간으로 조성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17/06/27 [14:42]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낭만도시 여수..주거환경 개선 인구 증가↑

택지공급․교통환경 개선․원도심 활성화로 인구 30만 회복..이순신공원․남산공원․전라선 옛 철길 시민 공간으로 조성

고용배기자 | 입력 : 2017/06/27 [14:42]


민선6기 전남 여수시의 지향점은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다.

여수시는 이를 향해 주거․교통․원도심 활성화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분주히 노력 중이다.

여수시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지난 3년간 흘린 땀방울의 결과물을 찾아본다.

◇ 4개 지구에 다양한 택지 공급 ‘준비’

여수시는 인구감소에 제동을 걸기위해 특색 있는 택지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환상적인 노을을 자랑하는 여자만 인근에 오는 2020년까지 계획인구 7500명 규모의 율촌산단 배후택지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도심 내 미개발 해안선인 소제지구에도 계획인구 8500명 규모의 명품택지 개발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죽림1지구에는 전남개발공사를 통해 28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1년까지 1만4500명 규모의 택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민간기업과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배후부지를 개발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순조롭게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수정․관문․서교지구에 각 200호씩 총 600호의 행복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간 수정지구 행복주택은 내년 중 준공 예정이다.

시는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도심권 체험관광인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마리나항 조성에도 노력해왔다. 그 적지는 바로 웅천신도심이다.

시는 지난해 시비 136억원을 들여 150선석 규모의 이순신 마리나를 준공했다.

이어 국·도비 등의 투자를 받아 웅천에 추가로 300선석 규모의 국가거점형 마리나 항만도 조성할 예정이다. 6월 현재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 도심 속 녹색 시민 여가 공간 ‘대폭’ 늘려

여수시는 민선6기 출범 후 도심권에 시민들의 녹색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먼저 시는 웅천신도심 한복판에 여의도공원 면적의 1.7배 크기인 ‘이순신공원’을 지난해 준공했다. 공원은 면적이 3만9900㎡이고 다목적 운동장과 장미원, 봉화전망대 그리고 야외무대까지 갖춘 여수대표 공원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선형개량으로 폐선이 된 전라선 옛 철길은 시민공원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구)여수역~(구)율촌역까지 21.4㎞ 구간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그리고 8곳의 도시공원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활용된다.

올해는 1단계로 미평 양지바름 공원에서 만흥공원까지 15.3㎞ 구간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완성된다.
원도심에도 대규모 시민휴식 공간이 만들어진다.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남산공원이 그 대상이다. 남산공원은 재정비와 함께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시는 올해 진입도로와 주차장을 준공하고, 오는 2020년까지 민자 유치를 통해 광장과 타워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조성이 완료되면 남산공원은 여수관광의 최고 흥행브랜드 ‘여수밤바다’와 미래에셋이 1조원을 투자하는 아시아최고의 명품리조트 경도해양관광단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 차로 폭 조정·공영주차장 확대…교통환경 ‘개선’

여수시는 시민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교통환경 개선이라는 적극행정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교통체계 개선사업은 차로 폭 조정과 비보호 좌회전 확대, 공영주차장 확충이다.

먼저,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27곳의 도심 차로 폭을 조정했다. 그 결과 도원사거리에서 웅천터널 앞 삼거리까지 시간당 차량 속도가 기존 38.5㎞에서 43.5㎞로 5㎞이상 빨라졌다. 마찬가지 신월로도 시간당 차량 통과평균속도가 기존 47.1㎞에서 58㎞로 11㎞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차로 폭 조정과 함께 좌회전 대기차로를 설치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는 효과도 내고 있다.

또한 시는 주요관광지와 도심 상가·주거지 등 교통량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에도 집중하고 있다.

민선6기 3년 동안 531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그리고 1시간 주차무료(이후 10분당 200원)제도를 통해 주차장 회전률을 하루 평균 87.2%로 높였다. 현재는 진남로상가에 100면, 여문공원 주차장에 210면, 여수수산시장에 100면의 주차장을 추가 건설하고 있다.

여수관광의 핫플레이스인 종포 해양공원 물량장에도 277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 여수관광 활성화로 원도심 재생 ‘활력’ 찾아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는 바로 ‘여수밤바다’로 대표되는 여수다. 여수관광이 원도심을 중심으로 활성화 되면서 원도심도 자연스럽게 도시재생이라는 혜택을 받고 있다.

이처럼 관광 붐(Boom)은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불이 꺼졌던 여수밤바다 주변은 사진 촬영 명소, 길거리 음식점, 카페 등이 들어서 관광객들의 산책과 도보여행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수밤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좋은 곳은 지난해 351건, 올해 5월까지 94건의 건축허가가 날 정도로 건축 경기도 살아나고 있다.

한편 시는 여수밤바다의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여수밤바다 경관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주택 500여 세대와 옹벽 6개소에 색을 입혀 원도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여수밤바다 외 원도심도 도시재생을 위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광림·충무지구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고지대 등 주거취약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인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됐다.

광림지구에는 56억원이 투입돼 2018년까지 주택정비 등 13개 사업이 진행되고, 충무지구에는 36억원이 2019년까지 투입돼 주민 안전 확보 등 22개 사업이 추진된다. 여수의 원도심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여수 원도심은 시민들 스스로 상권을 변화시켜 나가고, 관광관련 업소가 늘면서 전국 어느 도시보다도 도심재생이 활성화 되고 있다"며 "정주여건 개선과 명품 택지개발을 통해 인구 30만 도시를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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