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한번 피는 '소철 꽃'"...여수예술랜드리조트 조각공원에 '개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소철꽃 일곱 그루에서 개화, 보통 30일~100일 정도 피어..꽃을 본 사람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

김현주기자 | 기사입력 2017/07/24 [09:54]

"100년에 한번 피는 '소철 꽃'"...여수예술랜드리조트 조각공원에 '개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소철꽃 일곱 그루에서 개화, 보통 30일~100일 정도 피어..꽃을 본 사람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

김현주기자 | 입력 : 2017/07/24 [09:54]

▲ 사진은 여수돌산 평사리 일원에 조성중인 여수예술랜드리조트 내 5천평 규모의 조각공원 전경.

사람 수명보다 긴 100년에 한번 꽃을 피운다는 '소철 꽃'이 개장을 앞두고 있는 전남 '여수예술랜드리조트'에 무려 일곱 그루에서 꽃이 개화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리는 소철 꽃은, 꽃을 볼 기회가 매우 적어 꽃을 본 사람에게는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이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소철(Saga Palm)은 Palm Tree과 식물에 속한 종류로, 꽃은 짧게는 30일, 길게는 100일 정도 피며 귀한 만큼 가격도 비싸다고 한다.

주로 황금색을 띠고 있는 소철꽃은, 수그루와 암그루가 따로 있어 소철의 암꽃은 자식을 품에 안은 강한 어머니를 닮았다고 해서 꽃말도 '강한 사랑'이라고 불린다.

▲ 백년에 한번 핀다는 소철꽃이 여수예술랜드리조트 내 조각공원에서 개화됐다.

소철꽃이 핀 여수예술랜드리조트 내 조각공원에는 1년 내내 운영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3D트릭아트 갤러리, 액티비티를 위한 짚라인, 요트투어, 바다해수물 야외수영장 등을 즐길 수 있어 사방으로 미항 앞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여수예술랜드리조트는 현재 공정률 80%로 돌산 평사리 일원 6만5904㎡ 부지에 1000억원 가량을 들여 체류형 테마리조트로 조성하고 있다.

여수시 중앙동 한 주민은 "소철 꽃을 처음 보는데 워낙 귀한 꽃이다 보니 행운이 벌써 근처에 온 것 같다"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수예술랜드리조트 관계자는 "조각공원에는 수많은 꽃들과 예술작품들이 가득하다"면서 "국내에선 매우 보기 드문 건축양식으로 건물을 짓고 있고 모든 방면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해 전국에서 분양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년에 한번 피는 꽃은 용설란과 가시연꽃, 토란꽃, 소철나무꽃, 대나무꽃, 소나무꽃 등 여섯 종류로 알려졌다.
▲ 여수예술랜드리조트 내 조각공원에 핀 소철꽃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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