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2분기 기업경기 파란불···신규투자 기대감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18/03/27 [19:36]

여수지역 2분기 기업경기 파란불···신규투자 기대감

고용배기자 | 입력 : 2018/03/27 [19:36]


여수지역 올해 2분기 기업경기 전망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상공회의소는 27일 여수지역 18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고 밝혔다.

BSI는 기업들의 제조현장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 분기 대비 이번 분기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런 결과는 글로별 경기의 긴축분위기와 금리 변동, 북핵 위험 등의 부정적 여건의 영향으로 지난 1/4분기 ‘75’를 나타냈던 결과와 상반되는 수치이다.

특히 석유화학 업종은 ‘103’을 기록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 호황기를 누렸던 지난해의 호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와 여수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기업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2/4분기 기업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응답을 분석한 결과 노동환경의 변화(29.1%), 금리인상 가능성(23.4%), 환율변동(15.6%), 가계부채의 증가(12.1%) 순으로 부정적 요인을 꼽았다.

또 과거 5년 전과 비교하였을 때의 수출환경을 묻는 질문에는 개선됐다(40.7%)와 악화됐다(40.7%)가 동일하게 응답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 적용과 금리인상 가능성의 현실화 등 기업경영 악제에도 여수지역의 2/4분기 기업경기 체감결과가 괜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업계의 최대 호황에 대한 기대심리와 최근 석유화학 분야에 신규투자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는 등 긍정적 영향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메인사진
여수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200만원 지원한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