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웅천택지개발 조사특위 무산...여수시의회 '부결'

25일 시의회 본회의서 표결 재석 24명 중 찬성 10명, 반대9명,기권5명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18/10/26 [18:02]

여수웅천택지개발 조사특위 무산...여수시의회 '부결'

25일 시의회 본회의서 표결 재석 24명 중 찬성 10명, 반대9명,기권5명

고용배기자 | 입력 : 2018/10/26 [18:02]


전남 여수시의회 '웅천택지개발 조사특위' 구성이 무산됐다.

여수시의회는 25일 제18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송하진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9명의 의원이 동의한 ‘웅천택지개발 실태파악 특별위원회(이하 ‘웅천특위’) 구성안’이 부결됐다.

이날 1시간가량 질의응답과 찬반토론 끝에 표결한 결과 재석의원 24명 가운데 찬성 10명, 반대 9명, 기권 5명으로 찬성의견이 과반을 넘기지 못해 부결됐다.

대표발의한 송하진 의원과 정현주, 송재향, 박성미, 정광지, 김영규, 이선효, 강재헌, 이찬기, 이상우 의원 등 9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서완석 의장과 민덕희, 고용진, 주재현, 나현수, 주종섭, 강현태, 전창곤, 백인숙 의원 등 9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문갑태 의원과 이미경, 주재현, 김승호, 김행기 의원은 기권했다.

이날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은 “원론적으로 웅천특위 구성에 찬성한다”면서도 “시기상 해당 상임위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찾고, 이후에 특위구성을 논의하자”는 주장을 폈다.

또 해당 상임위에서 문제점을 살피는 것이 우선이다는 논리를 폈다.

그에 반해 특위 구성에 찬성 입장을 보인 의원들은 ‘문제해결의 목적 달성을 위한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정산이 마쳐진 상황과 자료 확보 등의 시기를 고려할 때 이번 회기에 구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시의회는 그러나 2015년 5월 감사원 감사결과, 특혜나 부정에 대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시와 사업시행자간 정산문제를 두고 현재 소송이 진행중인 점등을 들어 난색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웅천특위 구성’문제는 행정사무감사 이후 재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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