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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못내겠다 배째라"···"버티는 해상케이블카, 돈 내라는 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 10일 19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서 결의문 채택..김행기 의원, 매출액 3% 기부약정 즉각 이행·공개 사과 등 촉구
기사입력  2020/02/10 [17:34] 최종편집    고용배기자

 

▲ 김행기 여수시의원    

 

전남 여수시의회가 해상케이블카 매출액의 3%를 공익 기부하는 내용의 약정이 2017년부터 이행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10일 결의문을 내고 공익기부금 납부 이행을 강력 촉구했다.

 

여수시의회는 이날 올해 첫 개회한 제19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행기의원이 발의한 '여수해상케이블카 운영 공익기부금 납부 이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결의문에는 여수해상케이블카가 공익기부 약정을 즉시 이행할 것과 여수시와 시민의 신뢰를 저버린 것에 대해 공개 사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여수시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 여수시민의 자존심과 여수시 행정의 권위를 회복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을 결의문에 담았다.

 

여수시의회는 공익기부금 납부기간을 정해 제소전 화해조서 내용대로 미납분에 연 20% 지연손해금을 청구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미납된 공익기부금은 20171분기부터 20194분기까지 2060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여수해상케이블카 측은 2014년 당시 기부약정 담당 공무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하고 자체적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겠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첫 운행을 시작한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여수 대표 관광시설이 됐고 2018년에는 호남권 관광지 중 최고 수준인 24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여수해상케이블카 측은 그러나 이런 막대한 높은 수입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의 3%를 공익기부하기로 한 약정을 2017년부터 지키지 않고 있다.

 

김행기 의원은  "여수해상케이블카 측의 그릇된 태도는 여수시와 시민들을 무시하고 시간을 끌어 공익기부를 회피할 속내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그간 해상케이블카 개통 이래 각종 불편을 감내해왔던 여수시민은 극한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여수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여수시로부터 공원해제와 주차장 부지 확보 등 많은 혜택을 받아 왔다.

 

무엇보다 준공 필수조건인 주차장 부지(250)경우 케이블카 측이 이를 확보하지 못해 준공이 불가한 상황이었으나 여수시와 시의회가 수정동 시유지에 주차 빌딩을 건립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해결됐다.

 

여기에다 여수시가 주차빌딩 준공까지 약 16개월간 임시 운행허가를 내줘 케이블카 측은 약 375억 원의 매출도 올렸다.

 

가뜩이나 여수시민들은 교통체증 등 많은 불편을 감내해왔고 시청 공무원들은 주말과 휴일도 없이 교통대책 근무에 종사했다.

 

김행기 의원은 "사업이 어려울 때 시와 시민의 도움으로 성공한 기업이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소송과 고소에 나선 행위는 지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강력히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해상케이블카 측은 더 이상 얕은 수를 부리지 말고 시에서 지정한 ()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에 유료입장권 매출액의 3%를 기부하는 약정을 신속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와함께 여수시에도 "더 이상 여수해상케이블카측에 휘둘리지 말고 공익기부 이행을 위한 단호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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