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도 1조원대 본계약 체결"···미래에셋, 아시아 최고 '해양관광 허브' 조성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17/01/09 [14:53]

"여수경도 1조원대 본계약 체결"···미래에셋, 아시아 최고 '해양관광 허브' 조성

고용배기자 | 입력 : 2017/01/09 [14:53]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미래에셋이 여수 경도에 1조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은 9일 전남도청에서 전남도와 여수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전남개발공사 등과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전남 관광·레저 사상 최대 규모인 1조원 이상 국내외 자본을 투자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기존 경도 해양관광단지 시설물과 사업을 인수해 앞으로 6성급 리조트 호텔, 테마파크, 리테일 빌리지, 워터 파크와 콘도, 마리나, 해상 케이블카 등 시설을 갖춘다.

또 토지와 골프장 운영권 등 모든 사업 인수가 끝나는 2024년까지 1단계 기간에 시설물 인수대금을 포함한 60%가량 사업비를 이후 2029년까지 남은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2029년까지 투입 비용이 인수대금(3천433억원)을 합쳐 1조원에 미달하면 미집행분의 3%를 투자 지연 배상금으로 전남개발공사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경도와 돌산을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비용은 50%는 국가가, 30%는 전남도와 여수시가, 20%는 미래에셋이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효과는 1조7천억원, 고용창출도 1만5천여명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남도는 내다봤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여수경도를 아시아 최고의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며 "아름다운 남해를 21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메인사진
여수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200만원 지원한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