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도 아시아 최고 해양관광허브단지 가속도···미래에셋, 경도 연륙교 직접 놓는다

경도가 경제자유구역에 편입되면 건설 사업비 절반 가량 국비지원 받을 수 있어..전남도, 이달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관련자료 제출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17/02/20 [13:20]

여수경도 아시아 최고 해양관광허브단지 가속도···미래에셋, 경도 연륙교 직접 놓는다

경도가 경제자유구역에 편입되면 건설 사업비 절반 가량 국비지원 받을 수 있어..전남도, 이달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관련자료 제출

고용배기자 | 입력 : 2017/02/20 [13:20]

전남 여수 경도에 1조 1천억 원대를 투자해 아시아 최고의 해양관광복합 리조트를 건설하는 미래에셋그룹이 연륙교를 직접 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선결 과제로, 이달 말 열리는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부에 이런 내용을 담은 안건을 건의하기로 했다.

20일 전남도와 여수시 등에 따르면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 '현장대기 프로젝트'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장애물을 없애 기업투자를 신속하게 유도하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경도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해 내륙의 여수 돌산과 경도를 잇는 연륙교를 건설하는데 국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연륙교를 짓는데 국비 지원에 안간힘을 써온 행정당국으로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설 사업비의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때마침 전라남도는 이달 14일 경제자유구역에 경도를 추가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전달 9일 여수 경도에 2029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해양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기로 전라남도와 여수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전남개발공사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미래에셋은 기존 경도 해양관광단지 시설물과 사업을 인수해 앞으로 6성급 리조트 호텔, 테마파크, 리테일 빌리지, 워터 파크와 콘도, 마리나, 해상 케이블카 등 시설을 갖춘다.

또 토지와 골프장 운영권 등 모든 사업 인수가 끝나는 2024년까지 1단계 기간에 시설물 인수대금을 포함한 60%가량 사업비를 이후 2029년까지 남은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2029년까지 투입 비용이 인수대금(3천433억원)을 합쳐 1조원에 미달하면 미집행분의 3%를 투자 지연 배상금으로 전남개발공사에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여수 경도가 경제자유구역에 편입돼 연륙교 건설에 국비 투입이 가능해지면 전체 건설비용 중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30%, 미래에셋은 20%를 부담하고 정부는 나머지 5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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